지금 거기에 있는 나

평범한 일본 남자아이인 마츠타니 슈죠는 언제나처럼 검도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런데 슈죠는 귀가 길에 굴뚝 위에서 저녁놀을 바로보고 있는 라라루라는 신비한 소녀를 보게 되고, 이래저래 말을 걸며 작업을 시도한다. 그런데 그때 등장한 정체불명의 여자와 로봇, 도와달라 말하는 소녀를 돕기 위해 무작정 뛰어든 슈죠가 눈을 떠 보니 그 곳은 자신이 살던 곳과는 다른 세상. 잦은 전쟁으로 황폐화된 세계에서 슈죠는 악당 하무도와 거대 병기 해리우드에 맞선다! 

그냥 코난 같은 만화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상밖의 잔인한 세상과 인간들의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 준다. 그래서 더 열심히 보게 된다

아름다운 만화같은 세상이 아닌 우리네 인간들이 진짜로 살아가는 모습

머리속으로는 아니라고 하지만 거대한 힘과 자신의 이익과 공포에 눌려 스스로 어쩔수 없다고 외치며 그냥 그런데로 옳지 않은 길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인간들

그리곤 스스로를 정당화 한다

주인공은 그런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른 길을 가지만 그덕에 희안하고 정상이 아닌 인간, 별종으로 취급되지만

알고 보면 가장 바른 길을 가고 있다

실제로 이렇게 살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하는데 (무모함 말고)

놀랍도록 어두운, 현실을 너무나도 잔인하게 반영한 애니라 대중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성인이 한번쯤 생각하며 볼만한 애니다

최고.!!!

살아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은 있다고! 

나쁜 일들이 전부 사라질 정도의

엄청나게 좋은 일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