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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빙하기, 그리고 설국 17년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17년 째,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는 긴 세월 준비해 온 폭동을 일으킨다. 기차의 심장인 엔진을 장악, 꼬리칸을 해방시키고 마침내 기차 전체를 해방 시키기 위해 절대권력자 윌포드가 도사리고 있는 맨 앞쪽 엔진칸을 향해 질주하는 커티스와 꼬리칸 사람들. 그들 앞에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영화감독 봉준호의 새로운 마력을 보여주는 영화역시나 평이 극과 극으로 나뉜다그 이유는 괴물같은 멋진 SF,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는데그렇게 액션이 많지도 않고 그렇다고 볼거리가 아주 풍부한 것도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을 높게 준 이유는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본 이후에 매우 생각할 것이 많아질 정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이기 때문이다이런 심오한 내용을 생각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부족한 액션영화로 남을 것이고 너무나도 많은 스토리에 영화에 대해 다양한 해석들이 난무할 것이다실망한것은 봉준호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이라고 생각했는데한국 자본, 한국 감독, 한국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이며 일부 헐리우드 배우가 출연하며 영화의 언어라 영어라는 부분만을 빼면 완전히 한국 영화라는 것이 아쉽다헐리우드 진출이 아니라는 점이하지만 오락성과 영화의 전달력, 내용까지 모두 담아낸 멋진 감독, 멋진 영화이다반응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