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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의 캘빈(폴 다노)은 19세에 베스트셀러 소설을 쓴 천재적인 작가지만, 글이 안 써져 슬럼프를 겪고 있는 중이다. 상담 의사의 권유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쓰기로 한 캘빈은, 꿈에서 만난 여자를 바탕으로 빨간머리에 활기차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루비 스팍스(조이 카잔)를 만들어내고는 그녀에 대해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루비가 캘빈의 집에 나타난다. 그녀가 상상이라고 생각했던 캘빈은,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는 루비를 완전히 사실로 믿게 된다. 그 후 캘빈은 자신이 쓰는 글의 내용대로 루비가 변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녀를 이상형으로 만들기 위해 글을 통해 행동과 사고와 감정까지 조종해간다. 완벽해진 루비를 깊이 사랑하게 된 캘빈은 더 이상 그녀를 조종하지 않기로 하고 글쓰기를 멈춘다. 하지만 서로를 열렬히 사랑했던 캘빈과 루비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는데…
의외의 작품을 만났다
천재 소설가의 상상이 만들어낸 자신의 이상형이며 사랑하는 여자 루비
문제는 자신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여자이지만 실제 생활속에서 현실은 자신의 이상형과 달라지는 사랑하는 여자
하지만 자신의 피조물이기에 마음대로 바꿔 보지만 결국 자신이 바뀌기 전에는 아무리 이상형의 사람을 만나더라도 행복해 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환타지 같은 내용으로 시작해서 사랑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든 작품이다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여주인공 조 카잔
여주인공이 쓴 각본이라는 것이다
사랑은 각자의 이상형을 만나 빠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에게 다가가고 그녀도 내게 다가와 가장 가까워 질 수 있는 이해 속에서 싹트는 것이라는 진리를 한번더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만든 피조물이라고 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SF적인 생각도....
재미있는 숨어있는 작품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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